통합쇼핑몰
통합쇼핑몰, 협동조합운동의 키워드

한국에서의 협동조합 등 공동체운동은 통합쇼핑몰을 통하지 않고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유럽에 비해 생산자협동조합 및 금융협동조합(신협)이 미진한 반면 서비스와 유통부문이 상대적으로 여지가 많아 협동자본의 축적은 통합쇼핑몰을 통해 먼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객관적인 거 같습니다. 우리의 서비스 및 유통은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을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는데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들이 유통망을 통합하여 규모의 경제를 이룬다면 대기업과 겨룰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세한 서비스 및 유통 협동조합들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업종을 전문화하여 기술부문의 전략적 비전을 담보하되 이들이 거대한 단일 유통시장에 들어와 상호간에 소비자 및 생산자가 되어주므로써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해내는 자기완결적인 상조형 소비시장을 먼저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하여 일반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상조형 쇼핑몰의 구축은 오프라인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쉽게 구축하여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ERP 일이삼에서는 상품을 등록하면 개별협동조합의 쇼핑몰은 물론이고 통합쇼핑몰에도 상품이 노출되어 협동조합들 간에 자유롭게 상품 혹은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 실현과 시장진입비용

통합쇼핑몰은 영세한 서비스 및 상품생산자들에게 손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 소상공인들의 10년 생존율은 13%인데 비해 일반협동조합은 44%입니다(캐나다 퀘벡주 조사, 2008). 그러나 협동조합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이룰 경우에는 거의 99.5%에 이르는 생존율을 보이는 예도 있습니다(스페인 몬드라곤 복합체).

그만큼 시장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시장진입비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 ERP는 협동조합들이 연대하여 통합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조합간의 소통과 조합 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도 열린마당 등 많은 기능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결제와 회계연동
쇼핑몰에서 구매가 발생하면 인터넷결제를 통해 자금이체가 따르고 이는 ERP 내의 회계기능과 연동되어 자동으로 기장처리됩니다. 전산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가능케 하는데 이용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고도의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되고 이는 참여조합들의 생산성향상으로 이어져 세계시장으로의 진출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인터넷결제는 신용카드와 실시간 계좌이체, 휴대폰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비나 후원금 등 정기적인 집금을 위해 CMS서비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고장터
신상품 쇼핑몰과 함께 중고장터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나 조합원간에 중고상품 혹은 중고도서도 거래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은 시민단체 등과 연대하여 시장을 형성할 경우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신상품 쇼핑몰도 마찬가지지만 중고장터도 시장규모가 커지면 일반인들에 대한 견인력이 비례하여 커집니다. 신상품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고장터의 형성이 중요합니다.


지역화폐/품앗이

공동체 지향적인 시민단체들을 위해 지역화폐(공동체화폐)나 품앗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통합쇼핑몰과 함께 연동될 수도 있으며 독립적으로 기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 혹은 공동체 단위의 고유한 화폐를 만들어 유통시킬 수 있으며 회원간에 자동이체도 가능하고 단체와 회원간의 이체도 가능합니다.

단체관리자는 해당 단체의 회원들에게 공동체화폐를 관리할 수 있는 장부인 통장부를 부여할 수 있는데 이는 통장과 가계부를 합친 신조어로 이를 통해 공동체화폐의 이체 및 관리가 가능합니다. 공동체화폐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공동체화폐는 경험상 1개단체 수준에서는 지속되기 어렵고 단체와 단체간의 네트워크 속에서만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합니다. 이는 주로 상품거래(중고 포함)를 통해서만 화폐가 유통되기 때문에 일정규모의 유통망이 자체적으로 형성되어야 하는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공동체화폐가 먼저가 아니라 시장규모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협동조합들의 통합쇼핑몰에 공동체화폐가 결합된다면 시민단체와의 소비연대도 가능하면서 공동체화폐 자체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개별단체의 고유화폐가 전국단위로 유통될 때는 단일공동체화폐로 1:1로 거래되도록 개발되어 있습니다.

통합브랜딩/물류
통합브랜딩

민간 소상공인들이 모여서 가능한 최상의 형태는 전국단위의 사단법인 결성입니다. 그러나 협동조합은 세개만 모여도 단일브랜드로 가려는 연대 혹은 통합의 경향성을 갖습니다. 협동조합이라는 기업형태가 단일브랜드에 우호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에반해 개인소상공인들은 단일브랜드로 가기 위해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고 기여도에 따른 분배차등의 갈등 등 여러가지 걸림돌을 만나게 됩니다.

따라서 협동조합은 시장경쟁에 있어 통합브랜딩이 강력한 무기가 되는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전산도구(ERP)의 공유를 통해 손쉬운 소통과 소통방식의 통일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회계원/사무원을 공유할 수도 있고 마케팅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통합쇼핑몰에서 발전하여 부문별 통합브랜딩에도 ERP의 공유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류
물류는 ERP 기능에서 중요한 지위를 점하지만 아직 전문적인 물류기능을 요하는 수준으로 협동조합이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2013년 7월 현재 ERP에는 통합물류 기능이 없습니다.

그러나 소비자협동조합이나 생산자협동조합들이 성장하면서 물류기능이 요구되면 언제든 수준높은 물류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개발비는 무료입니다. ERP내에 장착하여 다른 단체나 조합들이 공유할 수 있는 개발프로젝트는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가 공동체의 자산이 되기 때문입니다.